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호주 농산물 수출에 장기적으로 기회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미국 농산물에 보복 관세(15%)를 부과함에 따라 호주산 밀, 보리, 수수의 중국 수출 확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곡물 재고 상황을 고려할 때, 즉각적인 변화보다는 올해 말 이후 점진적인 증가가 예상됩니다.

소고기 수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습니다. 미국 내 가뭄으로 인해 소 사육 두수가 감소하면서 2023 회계연도 대비 호주의 대미 소고기 수출이 19억 호주달러에서 33억 호주달러로 급증했습니다. 만약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지속된다면, 미국이 기존에 멕시코·캐나다에서 수입하던 소고기의 일부를 호주산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역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경제 둔화로 인해 호주 농산물의 프리미엄 시장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에 따라 호주 농업 업계는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변화하는 무역 환경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호주 농산물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 앞으로의 무역 환경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때입니다.

[출처: 글로벌 이코노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