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동안 항만에서 대규모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며 해운물류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미국해운연합(USMX)은 임금 협상을 둘러싸고 갈등 중이며, ILA는 향후 6년간 77%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USMX는 시간당 1달러 인상(약 32%)을 제안했습니다. 협상이 지연되자 양측은 미국 연방중재조정국(FMCS)에 중재를 신청했으며, ILA는 9월 30일까지 새로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10월 1일부터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1977년 이후 47년 만의 파업이 될 전망입니다.
ILA는 또한 항만 자동화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자동화 시스템 도입 전에 노사 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USMX는 노조 측에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고, 합의 없이는 자동화 터미널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운물류업계는 파업 발생 시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물류 혼란이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USMX 회원사인 머스크는 1주일간의 작업 중단이 발생하면 회복에 4~6주가 소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수입 물량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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